![]() |
| 폭스바겐이 11월 국내 시장에서 모두 2727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를 제치고 수입차 월별 판매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 폭스바겐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상승세가 무섭다.
폭스바겐이 11월 국내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를 제치고 1위 BMW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은 물론 베스트셀링 '톱 5'에 자사 모델 3개가 선정되는 저력을 뽐냈다.
한국수입자동차가 5일 발표한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모두 2727대가 판매, 2441대와 2386대를 판매한 아우디(3위)와 메르세데스-벤츠(4위)를 제치고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3481대를 기록한 BMW가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은 자사 콤펙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90대)과 중형 세단 '파사트 2.0 TDI'(674대), 해치백 모델인 '골프 2.0 TDI'(487대) 등 3개 모델을 각각 베스트세링 순위 1, 2, 5위에 올려놓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폭스바겐이 수입차 베스트셀링 '탑5'명단에 3개 모델의 이름을 동시에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
| '골프'(위쪽)와 '파사트' 등 해치백과 세단, SUV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의 고른 약진 역시 폭스바겐의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 |
폭스바겐의 이 같은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단연 '티쿠안'의 선전이다. 티구안은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모두 7061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티구안'은 지난 5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7~9월까지 3개월 연속 최상위를 수성, 무려 5회에 걸쳐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해치백과 세단, SUV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의 고른 약진 역시 폭스바겐의 성장세에 힘을 실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중형세단 '파사트'는 지난달 BMW의 주력 모델인 중형 디젤 세단 '520d'(616대)의 판매량을 앞질렀고, 대표 스테디셀러 모델인 '골프' 역시 지난 10월 60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등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11월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3.2% 늘어난 1만6959대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7만9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의 증가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