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복수정답 처리되면 등급도 바뀌나?
  • 김희용 기자
  • 입력: 2014.11.17 22:32 / 수정: 2014.11.17 22:32
수능 영어 25번 오류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MBC 영상 캡처
수능 영어 25번 오류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MBC 영상 캡처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평가원 정답 최종 확정일은 24일

[더팩트 | 김희용 인턴기자]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13일 치러진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과목의 25번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수능 영어 25번 문제는 도표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다. e메일 주소 공개 비율이 2006년 29%에서 2012년 53%로 증가한 그래프에 대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2012년 e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 정도'라고 설명한 4번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번 역시 오답으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소년 휴대폰 번호 공개 비율이 2%에서 20%로 늘어난 만큼 18% 포인트 증가했다고 봐야되지만 보기에는 18%로만 제시돼 오류가 있다는 논리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현직 영어 교사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평가원이 어느쪽 손을 들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32번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여성 휘트니(whitney)의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는 수능 영어 32번 지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이게 뭐야?"라고 이야기 한다. 이어 "너무 어렵다", "무슨 의미냐", "내가 멍청한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답을 4번으로 골랐다. 그러나 실제 정답은 1번이다.

수능 영어 32번의 정답을 확인한 휘트니는 "이거 너무 어렵다. 5분 동안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원은 17일까지 문제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학회와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오는 24일 정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이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