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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이미지로 사랑 받던 배우 김자옥이 16일 오전 별세했다. /더팩트DB |
김자옥 별세, 갑작스러운 '공주'의 죽음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투병하다 16일 오전 별세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故 김자옥의 빈소가 오늘(16일) 오전 마련됐다"며 "19일 발인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자옥은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옥은 2008년 4월 종합 검진을 받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가 좋아 바로 다음달부터 SBS 드라마 '워킹맘'에 출연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활동했다.
김자옥은 '워킹맘' 제작 발표회에서 "회복이 빠르다. 몸에서 나쁜 것이 빠져서 그런지 지금 상태가 좋다"며 "처음에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제가 너무 게을렀다는 생각을 했다. 일만 하고 건강은 안 챙겼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그들이 사는 세상' '지붕뚫고 하이킥' '엄마도 예쁘다' '오작교 형제들' '맛있는 인생'에 이어 올 3월 막을 내린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까지 줄기차게 연기를 해 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또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크로아티아 여행도 다녀왔고,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도 출연했다.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로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그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도 했다.
김자옥 타계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자옥,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야", "김자옥,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자옥, '공주' 그리울 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