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딩노트 보급, 연명 치료 여부 '내가 정한다'
  • 김문정 기자
  • 입력: 2014.11.06 11:46 / 수정: 2014.11.06 11:46

일본 엔딩노트 보급 소식에 엔딩노트에 대해 처음 듣는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일본 영화 <엔딩노트> 예고편 캡처
일본 엔딩노트 보급 소식에 엔딩노트에 대해 처음 듣는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일본 영화 <엔딩노트> 예고편 캡처

일본 엔딩노트 보급, 마지막 생애 연명 치료로 보내고 싶지 않아…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일본 엔딩노트 보급 소식에 엔딩노트의 용도를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노년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엔딩노트가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내 마음을 전하는 노트'라는 제목으로 고령자들에게 보급됐다. 미야자키시는 지난 해 7월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받으면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고령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엔딩노트를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

기존의 엔딩노트는 '고령자가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고령자가 갑자기 사망했을 때'를 대비해 미리 가족에게 전하는 말이나 주치의와 가족 연락처, 장례 절차 등을 기록하는 문서였다. 그러나 미야자키시에서는 엔딩노트의 주요 용도를 연명 치료 여부 의사를 밝히는데 뒀다.

이로써 작성자가 갑자기 의식이 없어진다 해도 '인공호흡기, 심장마사지 등의 치료 희망 여부' '위에 인공장치를 달아 영양을 공급하는 위루술 희망 여부' '수분 공급 희망 여부' 등의 개인 의사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야자키시 건강지원과 나가토모 미치코씨는 "자신이 판단할 수 없을 때의 연명 치료는 가족과 의사가 결정하겠지만, 환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수 있도록 엔딩노트를 만들었다"며 "홀로 당장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연명 치료 여부에 대해 가족과 충분히 상의해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본 엔딩노트 보급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일본 엔딩노트 보급, 유언장 같은건가", "일본 엔딩노트 보급, 쓰러지는 순간 의사 변하면 어떻게 해", "일본 엔딩노트 보급, 슬프다", "일본 엔딩노트 보급, 연명 치료가 힘들지", "일본 엔딩노트 보급, 연명 치료도 개인 의사 중요하지", "일본 엔딩노트 보급, 슬프지만 괜찮은 방법인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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