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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르노삼성·한국지엠…車업계 '무늬만' 신차효과
입력: 2014.11.04 11:03 / 수정: 2014.11.04 17:12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뉴 쏘렌토와 뉴 카니발의 계약 건수에서 각각 8000여 대, 6500여 대를 기록했지만, 노조 파업의 여파로 실제로 판매량은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 더팩트 DB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뉴 쏘렌토'와 '뉴 카니발'의 계약 건수에서 각각 8000여 대, 6500여 대를 기록했지만, 노조 파업의 여파로 실제로 판매량은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잇따라 신차를 내놓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신차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분위기다.

3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일제히 지난달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기아차동차의 '카니발'과 '쏘렌토', 르노삼성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뉴 SM7 노바', 한국지엠의 '2015년형 알페온' 등 8월 이후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신차들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업체들 모두 눈에 띄는 판매량 신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3만70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줄어든 수치다. 지난 9월과 비교해도 4.1%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플래그십 세단 알페온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지난 9월 465대보다 9.5% 감소한 421대가 판매됐다. /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의 플래그십 세단 '알페온'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지난 9월 465대보다 9.5% 감소한 421대가 판매됐다. / 한국지엠 제공

특히, '뉴 쏘렌토'와 '뉴 카니발'의 경우 지난 한 달 동안 계약 대수가 각각 8000여 대, 6500여 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정작 실제로 판매량('뉴 쏘렌토' 4934대, '뉴 카니발' 3313대)은 그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기아차의 '신차효과'를 상쇄시킨 것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어진 임단협 협상에서 노조의 특근 및 잔업 거부로 말미암은 생산 차질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9월 자사 플래그십 세단 '알페온'과 중형 세단 '말리부' 2015년형을 내놨지만, 두 모델 모두 전월 대비 판매량 감소를 이어갔다.

'알페온'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모두 421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9월 465대보다 9.5% 감소한 수치다. '말리부' 역시 같은 기간 2380대에서 1552대로 34.8%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9월 르노삼성자동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뉴 SM7 노바의 판매량은 591대로 577대를 기록한 지난 9월 대비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지난 9월 르노삼성자동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뉴 SM7 노바'의 판매량은 591대로 577대를 기록한 지난 9월 대비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그나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지난달 1511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두 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가시적인 성과를 냈지만, 지난 9월 야심 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뉴 SM7 노바'의 판매량은 591대로 전달(577대) 대비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형 세단 '알페온'과 '뉴 SM7 노바'의 경우 경쟁모델인 현대차의 '그랜저'(7169대), 기아차의 'K7'(1198대)의 월 판매량과 비교해 2~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형차 시장에서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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