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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박찬호 식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난달 31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CJ제일제당 햇반공장에서 '햇반 R&D 세미나'를 열고 "즉석밥의 대명사 '햇반'의 카테고리를 강화해 2018년 매출 2500억원, 2025년 1조원의 매출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라고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CJ제일제당 제공 |
[더팩트ㅣ부산=신진환 기자] "국내 즉석밥의 대명사 '햇반'의 카테고리를 강화해 2018년 매출 2500억원, 2025년 1조원의 매출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박찬호 식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난달 31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CJ제일제당 햇반공장에서 '햇반 R&D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상무는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지만, 햇반을 중심으로 한 즉석밥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왔다"며 "현재 65%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매출 2500억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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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반 연도별 매출추이 및 향후 목표액. |
2000년대 들어 즉석밥이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당일 도정과 무균포장, 맛 품질 등의 차별화를 내세워 햇반의 장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박 상무는 부연했다.
햇반을 필두로 매출 증대에 나선 것은 최근 갓 지은 밥맛과 즉석밥에 익숙한 세대의 주 소비층 진입했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다. 이와 함께 편리함을 추구하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여러 경제적·사회적 여건이 햇반의 일상식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기반도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햇반은 1996년 출시 당시 생산량이 2000톤 규모에서 지난해 3만 톤을 넘어서며 15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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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1일 이듬해 출시 예정인 '큰눈영양쌀밥'을 공개했다. 큰눈영양쌀밥은 CJ제일제당이 서울대 농대와 함께 공동 개발한 '큰눈영양쌀(서농 17호)'로 만든 제품이다. |
CJ제일제당은 매출 달성의 핵심 아이템으로 '큰눈영양쌀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듬해 출시 예정인 '큰눈영양쌀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대 농대와 함께 4년에 걸쳐 준비한 제품이다.
박 상무는 "쌀눈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 감마오리자놀과 필수 지방산 리놀렌산,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영양분을 최대한 보존한 건강지향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품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일 공정 ▲쌀 점검 및 관리 ▲쌀 품종 개발 ▲쌀 보관 방법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2010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도정 설비를 보유해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연구진들이 매년 쌀의 생육과정(모내기·관리·수확)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 및 관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농촌진흥청과 주요 대학 등과 함께 쌀 품종 연구와 철저한 관리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생산된 것이 '큰눈영양쌀밥'이라는 것.
박 상무는 "즉석밥 시장은 성장률에 가속도가 붙어 앞으로 10년 이내에 1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즉석밥 소비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끔 '건강한 밥'을 콘셉트로 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