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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선 폭발 '1명 사망'…멀어지는 일반인 우주여행 꿈
입력: 2014.11.03 06:00 / 수정: 2014.11.03 06:05

지난달 31일 시험 비행 중이던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샵2가 추락했다./TV조선 뉴스
지난달 31일 시험 비행 중이던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샵2'가 추락했다./TV조선 뉴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브래드 피트, 스티븐 호킹 박사 등 유명인 700여 명이 꿈꾸는 우주여행의 꿈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초 민간 우주여행사인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이 공중폭발하면 일반인 우주여행의 안정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민간 우주여행 사업의 꿈을 접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우주선의 잘못을 파악한 뒤 극복할 수 있다면 꿈을 안고 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업을 맹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브랜슨 회장이 우주여행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브랜슨 회장의 태도 변화는 최근 추락한 상업비행선 '스페이스샵2'의 추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미 캘리포니아 주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험비행 중이던 스페이스샵2가 폭발해 추락했다.이 사고로 탑승자 2명 중 부조종사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주조종사는 탈출했지만 크게 다쳤다.

주요 외신들 역시 버진그룹의 민간 우주선 사업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CNN은 이번 사고가 이미 예약을 한 700명은 물론 전 세계에 우주여행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텔레그래프도 지난 수년간 민간 전문가들이 버진 갤럭틱의 로켓 엔진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버진 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버진갤럭틱이 판매하고 있는 상업 우주여행은 2시간 정도 인공위성 궤도보다 낮은 지구 상공 100km 궤도를 돌고 귀환하는 것으로 가격은 25만 달러(약 2억6700만 원)다.

이 사업은 개발 초기에 2007년부터 운항될 계획이었지만, 안전 문제와 개발 일정 지연 등으로 운항은 수차례 연기됐다. 브래드 피트, 앤젤리나 졸리, 애슈턴 커처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등 700여 명이 탑승자로 예약했고 이미 9000만 달러(약 960억 원)를 지불했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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