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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3538대를 판매, 3303대를 기록한 BMW를 제치고 2년 9개월만에 수입차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353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에서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점유율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달 대비 3.6% 늘어난 1만702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만2668대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보다 34.4% 늘어난 수치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등록대수 역시 14만58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6%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모두 3538대를 판매해 3303대를 기록한 BMW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2349대, 2289대를 기록하며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라 독일 '빅 4'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드 733대, 도요타 666대, 크라이슬러 566대, 렉서스 537대, 랜드로버 443대, 미니 434대, 닛산 335대, 혼다 317대, 볼보 298대, 인피니티 294대, 푸조 289대, 포르셰 284대, 재규어 155대, 캐딜락 89대, 시트로엥(Citroen) 60대, 벤틀리 43대, 롤스로이스 3대, 피아트 2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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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719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폭스바겐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이름을 올렸다. / 폭스바겐 제공 |
국가별로는 유럽 완성차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완성차 브랜드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모두 1만3490대를 판매, 전체 수입차 점유율의 79.2%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2149대(12.6%), 미국 1388대(8.2%)이 2, 3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719대가 판매된 폭스바겐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이름을 올렸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E 220 CDI' 610대, 아우디 중형세단 'A6 35 TDI 콰트로 446대 등의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해소와 신차효과, 업체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