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의 유래는? 독일 함부르크와 상관없다
  • 이다원 기자
  • 입력: 2014.10.02 16:32 / 수정: 2014.10.02 18:30
햄버거의 유래가 몽골계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햄버거의 유래가 몽골계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햄버거의 유래는? 몽골계 타타르족에서 독일로!

[더팩트ㅣ정치사회팀] 햄버거의 유래가 독일이 아니라는 가설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햄버거의 유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햄버거는 미국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조는 미국이 아니다. 햄버거라는 이름은 독일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에서 유래한 것. 실제로 함부르크의 스펠은 'Hamburg'로, 영어로 읽으면 '햄버그'라는 발음이 된다.

그러나 독일 역시 햄버거의 원조는 아니다. 독일에 햄버거를 전한 민족은 몽골계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으로, 들소 고기를 말 안장 밑에 넣고 부드럽게 다져서 보관해 휴대하고 다니다가 소금과 후추 등 양념을 해서 끼니를 대신했던 게 햄버거로 변화했다고.

이런 요리 방식은 오랜 기간 몽골 유목민족의 통치를 받았던 헝가리 등 동유럽에 퍼지며 '타타르 스테이크'로 불려지게 됐다. 이후 독일의 함부르크 상인들에 의해 독일까지 전해지면서 오늘날의 햄버거가 됐다.

햄버거의 유래에 누리꾼들은 "햄버거의 유래, 진짜야?" "햄버거의 유래, 아시아가 최초?" "햄버거의 유래, 돌궐이나 몽골족이 원조야?" "햄버거의 유래, 우리 음식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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