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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쏘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지만, 조향장치 결함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시정조치를 받았다./기아차 제공 |
[더팩트|황준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박스카’ 쏘울이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는 기록을 세웠다고 자랑하며 홍보했지만 같은 날 미국에서 5만여 대 시정조치(리콜)을 받아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갔다.
18일 기아자동차는 ‘2014 IDEA 디자인상’을 받으며 쏘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불린다. 쏘울은 이 상을 모두 받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같은 날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쏘울에서 조향장치 제작 결함이 발견돼 5만2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혀 판매 및 홍보에 악재가 생겼다.
NHTSA에 따르면 기아차는 조향 핸들 축에 장착된 작은 톱니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핸들이 느슨해지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이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해 7월 21일부터 올 1월 17일 사이에 생산된 2014년형 모델이다. 이 차량 소유자는 무상으로 플러그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작된 신형 쏘울 2474대에서 조향장치 이상이 발견돼 지난달 말 시정조치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