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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알제리전을 앞두고 열띤 응원전이 진행 중인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 편의점 마다 신문지 매출이 급증했다. / 영동대로=윤미혜 인턴기자 |
[영동대로=윤미혜 인턴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알제리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편의점마다 돗자리·우비 등 거리 응원전의 필수아이템을 사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신문' 역시 때아닌 특수를 맞아 눈길을 끌었다. 22일 저녁부터 내린 비가 23일 새벽까지 계속되자 우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임시방편으로 신문지 구매에 나섰기 때문.
미니스톱 삼성현대점 점장은 "평소 같으면 하루 1~2개 정도 팔리지만, 빗줄기가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하루 만에 준비해놓은 모든 신문이 다 팔렸다"고 말했다.
편의점 취재를 마치고 나온 오전 2시 30분께 마지막으로 신문 25개를 산 한 고객은 "신문을 처음 돈 주고 산 것 같다. 자리에 깔고 앉으려고 샀다"며 "돗자리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신문지 가격은 돗자리 1개 가격인 4000원의 1/4 가격이다. 게다가 한 번 사용하고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돗자리 대신 차라리 신문을 구매하는 편이 더 합리적이라는 게 구매 고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른 편의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근의 한 GS25 편의점에서는 맥주와 컵라면, 우산과 돗자리 등 거리응원 때마다 매출 창출의 일등 공신을 해왔던 제품들도 많이 팔렸지만, 이날 만큼은 날씨의 영향으로 신문지가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매장 직원은 "맥주와 돗자리 등은 지난 첫 경기 당시에도 많이 팔렸던 상품들이었던 만큼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구비해 놨지만, 신문지는 다 팔릴지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보다 더 많이 준비해 놓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23일 새벽 3시 기준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는 경찰 추산 시민 3만5000명이 모여 인디밴드 공연 등을 관람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mh.y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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