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월드컵] '페랄타 결승골' 멕시코, 카메룬 꺾고 첫 승 신고!
  • 김동현 기자
  • 입력: 2014.06.14 03:01 / 수정: 2014.06.14 05:00

멕시코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가 13일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후반 16분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SBS 방송 캡처
멕시코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가 13일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후반 16분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SBS 방송 캡처

[더팩트|김동현 인턴기자]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아쉬운 판정이 이어진 가운데 카메룬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14일(한국 시각)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을 당하면서도 후반 16분 오리베 페랄타가 침착하게 밀어 넣은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멕시코는 3-5-2 전형을 들고 나왔다. 기에르모 오초아가 장갑을 꼈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라파엘 마르케스-엑토르 모레노가 3백을 형성했다. 미켈 라윤과 파울 아길라르가 좌우 윙백으로 나왔고 엑토르 에레라-호세 바스케스-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중원을 맡았다. 투톱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오리베 페랄타가 투입됐다.

카메룬은 4-3-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샤를 이탕제가 골문을 지켰고 셰드리크 제구에-니콜라 은쿨루-오렐레앙 체주- 베누아 아수 에코토가 포백을 맡았다. 스테판 음비아-알렉스 송-에노 에용이 미드필드진을 형성했고 벤야민 무칸조-사무엘 에투-막심 추포 모팅이 스리톱을 맡았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멕시코는 에레라와 과르다도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잡았다. 왼쪽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전반 6분 미켈 라윤이 왼쪽 먼 거리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카메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1분 멕시코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아길라르가 올린 크로스를 도스 산토스가 수비라인을 허물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간 뒤였다. 멕시코는 계속 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 또다시 완벽한 찬스를 맞았다. 아길라르가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과르다도가 날카롭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마르케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9분엔 또다시 석연찮은 판정에 울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도스 산토스가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부심은 도스 산토스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 하지만 리플레이상으로 도스 산토스는 카메룬 수비라인 후방에 있었다. 다소 석연찮은 판정이 이어졌지만 멕시코는 60-40의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카메룬을 압박했다.

후반에도 멕시코는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시작하자마자 페랄타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후반 12분 역습 찬스를 만들었으나 빗나갔다. 계속 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멕시코는 드디어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도스 산토스가 시도한 슈팅이 이탕제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페랄타가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갔다.

후반 29분 페랄타를 대신해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한 멕시코는 꾸준히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카메룬에 위협적인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 무칸조에 헤딩을 내주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따냈다.

첫 승을 거둔 멕시코는 오는 18일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1위를 놓고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migg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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