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러시아전 모의고사, 승리의 키워드는 '역습 봉쇄'
  • 임준형 기자
  • 입력: 2014.06.09 18:00 / 수정: 2014.06.09 16:52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가 10일 가나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더팩트DB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가 10일 가나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더팩트DB

[더팩트|임준형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브라질 입성을 앞두고 가나를 상대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홍명보 감독이 준비한 마지막 관문이다.

가나는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는 러시아의 가상 상대다. 빠른 스피드와 역습 능력이 뛰어난 것이 러시아와 닮았다.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의 빠른 역습에 대비해 전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베스트11은 튀니지전과 비교할 때 다소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박주영(29)과 구자철(25·마인츠05)은 각각 원톱과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공격을 책임진다. 왼쪽 측면에 손흥민(22·레버쿠젠) 대신 지동원(23·도르트문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은 역습을 대비해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에서는 튀니지전에서 부상을 입은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대신 최고참 곽태휘(33·알 힐랄)가 나서 윤석영(25·퀸스파크레인저스),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28·울산) 등 수비진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키퍼는 정성룡(29·수원삼성)의 출전이 유력하다.

홍 감독은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주지 않는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며 "역습이 러시아의 장점이기 때문에 얼마나 차단하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우리 팀의 베스트11은 정해지지 않았다.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지만,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충분히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이번 평가전을 마친 후 마이애미를 떠나 브라질에 입성한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이기 때문에 결과와 내용 모두 중요하다. 좋은 경기 내용으로 시원하게 이겨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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