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친소] (16) '아스널맨' 조엘 캠벨, '약체' 코스타리카의 핵심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4.06.09 19:00 / 수정: 2014.06.09 17:01

조엘 캠벨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힘든 싸움을 벌일 코스타리카의 핵심이다. / 캠벨 페이스북 캡처
조엘 캠벨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힘든 싸움을 벌일 코스타리카의 핵심이다. / 캠벨 페이스북 캡처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축구 월드컵이 대망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축구 팬을 설레게 하는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20회를 맞았다. 그동안 유럽과 남미,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대륙을 따지지 않고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이 등장했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처음부터 '별'이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있었기에 스타로 발돋움이 가능했다. 이번 2014브라질월드컵에서도 월드 클래스로 떠오를 '예비스타'들이 미리 주목받고 있다. < 더팩트 > 은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주축 유망주들을 '월드컵 친구들을 소개합니다'(이하 '월친소') 시리즈로 미리 만나 본다. < 편집자 주 >

[이현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월드컵 D조에서 16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7위 우루과이, 9위 이탈리아, 10위 잉글랜드와 한 조에 속한 코스타리카는 32개국 어느 팀보다 어려운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아스널이 선택한 공격수 조엘 캠벨(22·올림피아코스)이 이변을 노리는 코스타리카의 공격을 책임진다.

◆ 코스타리카 유망주, 벵거의 눈에 들다

지난 1992년 6월 코스타리카에서 태어난 캠벨은 2004년부터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코스타리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2009년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2011년까지 친정팀에서 활약하다 푼타레나스(코스타리카)로 임대를 떠났다. 캠벨은 푼타레나스에서 5경기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1 코파아메리카와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눈에 든 캠벨은 2011년 8월에 아스널(잉글랜드)과 계약을 한다. 하지만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해 경기 출장이 불가능했고 아스널은 위성 구단인 로리앙(프랑스)으로 캠벨을 임대 보냈다.

◆ 유망주에서 '임대의 전설'로!

캠벨은 로리앙에서 25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서서히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2012~2013시즌엔 레알 베티스(스페인)에서 28경기 2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21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한 캠벨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32경기에 출전해 무려 8골을 폭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5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조엘 캠벨은 월드컵 활약으로 아스널 주전 공격수를 노린다.
조엘 캠벨은 월드컵 활약으로 아스널 주전 공격수를 노린다.

◆ 월드컵 찍고 아스널 주전 노린다!

코스타리카의 유니폼을 입은 캠벨은 골 폭풍을 몰아친다.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9경기 8골,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13경기 10골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보였다. 캠벨은 2011년 6월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골드컵 쿠바전 후반 1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뷔전을 치른 19살의 공격수는 투입된 지 1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가 대표 핵심 공격수의 등장을 알렸다. 캠벨은 코스타리카 대표로 31경기에 나서 9골을 넣었다.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3골을 터뜨려 팀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캠벨은 중앙과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격수다. 호르헤 루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캠벨을 최전방에 중용하고 있다. 원톱과 투톱을 혼용하는 전술을 사용하지만 캠벨은 부동의 공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캠벨은 월드컵 활약으로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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