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EPL 득점 2위 어디로…'애타는' 스터리지-'속타는' 호지슨 감독
  • 이준석 기자
  • 입력: 2014.06.08 14:00 / 수정: 2014.06.08 11:34

다니엘 스터리지가 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번번이 골 기회를 놓쳐 아쉬워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다니엘 스터리지가 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번번이 골 기회를 놓쳐 아쉬워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이준석 인턴기자] '너도 아쉽냐, 나도 아쉽다.'

다니엘 스터리지(25·리버풀)가 완벽한 골 기회를 놓치자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를 지켜본 로이 호지슨(67)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역시 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스터리지는 8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스터리지는 전반 20분 유연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제쳐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하지만 중심을 잃은 채 날린 그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스터리지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고 벤치에서 지켜본 호지슨 감독도 스터리지처럼 머리에 손을 올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스터리지는 후반 29분에도 글렌 존슨(30·리버풀)의 패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스터리지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처럼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존슨과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은 스터리지를 향해 줄기차게 공을 넘겼다.

지난 시즌 21골을 넣으며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31골)에 이어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스터리지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주전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날 스터리지는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뛰어난 돌파를 보이며 월드컵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조이기도 하다.

◆ [영상] EPL 득점 2위 어디로…'애타는' 스터리지-'속타는' 호지슨 감독(http://www.youtube.com/watch?v=xlpg3ZNyUuo)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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