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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현대차…완성차 업계 잇단 리콜 소비자 불만 '고조'
입력: 2014.05.23 10:31 / 수정: 2014.05.23 10:31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최근 자사 모델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 대규모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SM5(위쪽), 현대자동차 투싼 / 각 사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최근 자사 모델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 대규모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SM5'(위쪽), 현대자동차 '투싼' / 각 사 제공

[ 서재근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 주요 모델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 대규모 리콜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리콜을 시행한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겨함신고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오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시행된 리콜 차량 수는 모두 34만4333대(4개 차종)다. 같은 기간 수입차는 2만9333대(38개 차종)로 국내외 브랜드를 모두 합치면 37만3666대에 달한다.

리콜 차량의 수는 지난 2012년 20만6237대, 지난해 104만3171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업계의 주력 모델들이 잇따라 리콜 대상에 오르면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19일 현대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음기 커버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충돌이 발생했을 때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생산된 12만2561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 해당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가 '투싼'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에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제작한 수출용 투싼 2011~2014년형 14만대에 대해서도 에어백 고정볼트 조립 불량이 발견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한국지엠 역시 주력 준중형 세단 '크루즈'에서 우측 동력전달축의 재질결함이 발견, 급격한 가속이나 제동을 할 경우 동력전달축이 파손될 위험성이 발견되 574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대규모 리콜 행진에 동참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009년 10월 28일부터 지난해 5월 2일 사이에 제작된 중형 세단 'SM5'의 가솔린과 LPLi 모델 16만1700대에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는 중대 결함이 발견돼 16만1700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회사 측은 "점화코일 배선과 엔진 배선 커넥터의 접촉 불량으로 시동이 꺼지거나 RPM이 불안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며 자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사비로 수리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상에 나서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업체의 즉각적인 대응에도 리콜의 사유가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결함에 있는 만큼 소지자들의 불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SM5의 경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는 물론 리콜 방식에 대한 불만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100개가 넘었다.

시동꺼짐 현상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피해사례가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온라인커뮤니티 올라온 이후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SM5'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6.3%가 줄어든 1811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 국외에서는 리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다"며 "업체 스스로 결함을 인정하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조치로써 리콜을 시행한다고 받아들여지지만,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리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업체마다)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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