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내달 13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월드컵 열기에 합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더팩트DB |
[ 김연정 기자] 내달 13일 개막하는 2014 피파 브라질 월드컵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게임업계 역시 월드컵 열기에 합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C온라인, 모바일게임 너 나 할 것 없이 월드컵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축구게임은 ‘월드컵 대목’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축구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게임업계의 가장 큰 대목은 '월드컵'이다. 월드컵을 맞아 각종 업데이트를 진행해 월드컵이 시작됨과 동시에 게임 이용자 확보, 매출에서 먼저 이득을 챙기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연 초, 다수의 업체에서 월드컵 특수를 노린 축구게임 론칭에 나선다는 소식을 알렸지만 소식만 알리고 사라진 경우도 있다. 또 스포츠 게임은 하나의 게임에 마니아 층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 정작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곳은 정해져 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PC게임, 월드컵 특수에 경쟁 구도 돌입
국내 1위 축구게임인 넥슨의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3(이하 피파 온라인 3)’도 1위 고수를 위해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 3는 21일 기준 PC온라인점유율 7.19%(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PC온라인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축구게임이다.
넥슨은 월드컵을 맞이해 ‘피파 월드컵 모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피파 월드컵 모드에는 12개의 피파 월드컵 경기장, 203개국 700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업데이트 되며 ‘PvP 월드컵 16강 토너먼드’, ‘피파 월드컵 대회’ 등도 추가된다.
‘PvP 월드컵 16강 토너먼트’는 16명의 유저들이 게임 내 피파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펼치는 1대1 ‘대전모드’이며, ‘피파 월드컵 대회’는 다양한 국가대표팀을 선택해 내달 13일부터 시작되는 2014 피파 월드컵과 동일한 일정으로 인공지능(AI) 상대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싱글모드’다.
축구게임 1위를 위해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의 ‘위닝일레븐 온라인’ 역시 브라질 월드컵을 약 한 달 앞두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 월드컵 특수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최신형 ‘폭스’ 엔진과 ‘하복’ 엔진을 사용해 세밀한 그래픽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묘사했다.
NHN엔터는 월드컵 시기와 맞물려 최상의 게임성능을 표출하기 위해 경기 및 반응속도, 패스 정확도를 개선했다. 또 선수 및 심판(인공지능)과 게임 속도 최적화 등의 패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월드컵에서 직접 뛰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업데이트 했다. 주요 선수 페이스 온 업데이트와 브라질 등 국가대표팀 로스터를 업데이트 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이라고 무시 'NO'…방대한 콘텐츠로 PC게임에 맞선다!
한빛소프트 역시 ‘FC매니저 온라인’과 ‘FC매니저 모바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겠다는 방침이다. 한빛소프트가 선택한 것은 ‘채널링’. FC매니저 온라인은 네이버 게임에 FC매니저 모바일은 아프리카TV 게임센터에 오픈했다.
특히 FC매니저 모바일은 아프리카TV가 가지고 있는 축구 방송 라이선스를 활용해 축구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을 게임으로 품겠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TV는 ‘프리미어 리그(EPL)’과 ‘K리그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lectronic Arts Korea LLC., 이하 EA코리아)도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FIFA14 by EA SPORTS™(이하 ‘피파14’)’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에 나섰다. 피파14는 월드컵을 노린 ‘이 주의 경기’ 콘텐츠를 추가했다. 월드컵 개막 전 날인 내달 12일까지 이용자들은 ‘이 주의 경기’를 통해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인상 깊었던 빅 매치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주요 경기들은 매주 6경기씩 업데이트 된다.
월드컵 개막 이후 ‘이 주의 경기’는 완벽히 탈바꿈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의 모든 경기를 실제 토너먼트와 동일한 일정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브라질, 독일, 스페인 등 월드컵 출전국들의 대표팀을 실제와 동일한 스쿼드로 플레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하나의 국가를 골라 실제 월드컵 상대와 경기를 진행해, 영국vs이탈리아, 스페인vs네덜란드 등을 조합해 즐길 수 있다. 또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 라이선스 된 국가대표팀과 유니폼뿐 만 아니라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도 만나볼 수 있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인기기사>
▶[영상] '시즌 5호 홈런' 추신수, 과감한 밀어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