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수 인턴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더스틴 페드로이아(31)가 통산 100호 홈런을 자신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페드로이아는 3일(한국 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섰다. 보스턴이 2-1로 앞서던 6회말 오클랜드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쿡(26)을 상대해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페드로이아의 활약으로 보스턴은 오클랜드에 7-1 완승을 거뒀다.
페드로이아는 경기 직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만루 상황에서 1타점이라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홈런으로 페드로이아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칼 야스트렘스키(74·전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보스턴에서 100홈런-100도루를 기록한 2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6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페드로이아는 2007년과 지난 시즌에는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데 기여했고, 통산 3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올스타에도 4번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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