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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여행 전 자동차 관리는 필수다. 르노삼성차 직원이 무상으로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다./르노삼성차 제공 |
[더팩트|황준성 기자] 1일 근로자의날부터 3일 토요일 4일 일요일,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까지 2일만 휴가내면 내면 여름휴가 못지않은 황금연휴를 만끽할 수 있다. 실제로 닐슨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00명의 응답자 가운데 47.7%가 연휴 기간 동안 여행 계획이 있으며, 그중 국내 1박 이상이 52.2%를 차지했다. 특히 가족 또는 연인과의 자동차 여행의 응답이 많았다.
장거리로 자동차 여행을 준비한다면 사전점검은 필수다. 먼저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을 맞은 지금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 액체류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차량 운행 전후에 발생하는 엔진의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각종 액체류가 흐르는 파이프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 운행 전 주차해둔 자리에 기름이 샌 흔적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바닥에 기름 자국이 남아 있다면 즉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냉각수 누수의 경우에는 파이프나 연결 부위에 흰색 앙금이 남게 되는데 이때는 연결 부위를 다시 조여 주거나, 파이프에 구멍,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차량 운행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냄새가 나면 엔진 부위만을 체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반드시 머플러 이상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배기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소음발생은 물론이고 가스가 차량 내부로 들어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창문을 닫고 히터를 켜둔 채 차량을 운행하므로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센서에서 소리가 나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교환 시기를 알려주는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센서 경고음을 인식하지 못하면 추후 더 많은 교체 비용이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황금연휴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차안의 온도가 올라가 대부분 자동차에서 에어컨 작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20~30분 정도 에어컨이 정상 작동하는지 냄새가 나진 않는지 확인하고, 에어컨이 비정상적으로 약하다면 냉매가스의 누출이나 컴프레서의 이상, 팬벨트 노화로 인한 장력 부족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무재질인 팬벨트는 춥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로 인해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노화가 급격히 일어난다. 팬벨트의 이상은 소음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혹시 모를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자동차 안에도 황사와 미세먼지의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차안의 마스크 역할을 하는 에어컨 필터 점검은 필수다. 공조기의 공기순환, 에어컨 가동, 히터가동 등 거의 매일 사용되므로 대기 중 오염물질이 많은 봄에 에어컨필터의 관리는 특별히 중요하다.
또한, 에어컨필터는 오염물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걸러주기 때문에 필터를 적기에 교체하지 않을 시 여과효과가 떨어지고 곰팡이 번식 등의 우려가 있다.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주는 것이 좋으며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자주 탑승하는 차일 경우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항균, 탈취 기능을 포함한 제품도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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