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송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이 모자이크로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방송됐다. / 프랑스 방송 '프랑스3' 캡처

세월호 프랑스 방송 '세월호 침몰'

[더팩트｜e뉴스팀] 프랑스의 한 방송사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의 시신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공영 TV 방송인 '프랑스3'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시신 3구가 담긴 영상을 방송했다. 모자이크 없이 공개된 이 시신은 남색 운동복 상의에 검은색 하의를 입고 있다. 옷 밖으로 노출된 손과 발은 너무나도 깨끗해 물속에서 5일 동안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한 유족들은 하나같이 "오래 살아 있어 불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들은 "피부색도 하나도 안 변하고, 피부도 만져 보니 말랑말랑하다. 분명히 우리 아이들이 오랜 시간 살아 있었다"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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