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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 화상사고 잇따라
입력: 2014.04.23 12:11 / 수정: 2014.04.23 12:11
아이폰5와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사의 정보통신기기 전용 충전·데이터 전송 케이블인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와 관련한 화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이폰5'와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사의 정보통신기기 전용 충전·데이터 전송 케이블인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와 관련한 화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 제공

[ 서재근 기자] 애플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는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와 관련한 화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애플 측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7일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에 의한 화상 사고 3건에 대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3건의 화상 사고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는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5'와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사 정보통신기기 전용 충전·데이터 전송 케이블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와 관련한 화상 사고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애플 자사 홈페이지 고객지원 커뮤니티에도 이 같은 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며 애플 측이 제품 사용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애플 측은 일부 언론에 '정품을 사용하면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5일 애플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돼지피부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특히 애플 관계자가 직접 제공한 라이트닝 케이블에서도 시험용 돼지 피부에 손상이 나타난 것을 양측이 확인했다"며 애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을 사용할 때 안전과 관련한 주의·경고 표시를 하지 않은 것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애플의 제품 사용설명서와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와 오랜 시간 피부가 접촉해 있을 때 피부상태에 따라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등의 주의·경고 표시가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 관련 화상 사고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측은 사례분석, 전문가 자문, 시뮬레이션 시험 등을 근거로 애플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애플은 안전한 제품임을 주장하며, 화상사고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는 미온적인 태도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드럼세탁기에 어린아이가 들어가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업이 즉각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시행, 위험을 근절하는 적극적인 대응을 보인 것처럼 애플 역시 신속하고 책임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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