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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이주의 화제 공시] 대기업 총수 연봉 공개…SK 최태원 '압도적'
입력: 2014.04.05 13:02 / 수정: 2014.04.05 13:02
5억 원 이상 등기임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임원은 최태원 전 SK그룹 회장이다./ 더팩트DB
5억 원 이상 등기임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임원은 최태원 전 SK그룹 회장이다./ 더팩트DB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증권가에서 소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기업을 둘러싼 소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풍문을 확인할 수는 없는 법. 다만, 주가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풍문에 대해서는 '조회공시'를 요구할 수 있다. <더팩트>은 조회공시를 중심으로 한 주간 있었던 상장법인들의 풍문과 답변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경제팀] 이번 한 주는 대기업 오너들의 연봉이 공개됐다. 지난해 4월 연봉 5억 원 이상 개별 등기임원의 보수를 공개해야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지난달 31일 연봉 5억 원 이상 등기임원 보수를 한꺼번에 공개했다. 따라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재벌 총수들 가운데 '연봉 킹'이 밝혀졌다.

국내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자산총액 상위 10대 재벌 총수 가운데 '연봉 킹'은 최태원 전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최 전 회장은 지주사 C&C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등 5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모두 301억 원을 받으며 '연봉 킹'에 올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09년 경영 복귀 후 모든 계열사에서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지 않아 공개 대상이 아니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제철 등에서 모두 140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올초 산정된 배당금 495억 원까지 합치면 모두 635억 원을 가져갔다.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총수 일가 3세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등 3개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228억9000만 원을 받았고,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2개 계열사에서 연봉 24억30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대기업에서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여성 임원은 단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5억 원 이상을 받은 292명의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 등기임원은 1.7%에 불과한 5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CEO 가운데 '연봉 퀸'은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이 여성 등기임원 중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신 사장은 호텔롯데와 롯데건설로부터 모두 50억2900만 원을 받았다. 신 사장의 보수는 그의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33억5000만 원)보다 17억원 가량이 많은 수준이다.이어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43억7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딸로 유명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30억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고,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29억800만 원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계열사 3곳에서 25억 원을, 이해경 동양그룹 부회장은 동양에서 10억8000만 원을 받았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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