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6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교체 시기는 마모가 심할 때와 유통기한이 지났을 때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또 올바른 운전 습관이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게 한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더팩트 DB |
[신진환 기자] 차량의 엔진이나 기타 부품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차주들이 많다. 하지만 차에 있어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타이어의 중요성을 몰라 위험을 안고 달리는 차주들이 많다. 소중한 내 차 타이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
| 2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100여 건이 훌쩍 넘게 발생하고 있다. /자료=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매년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대형 교통사고 가운데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약 5%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타이어 관리는 안전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타이어 관리의 포인트는 운전습관이라고 타이어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체크를 일정한 기간을 정해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타이어를 살펴보기 귀찮아 미룬다면 적절한 타이어 교체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주행하게 되면 연비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타이어 마모가 심하게 발생한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접지면이 늘어나 저항이 커지고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으며, 소형차의 경우는 연비가 3%, 중형차와 대형차는 연비가 2.7% 정도 줄어든다.
또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으면 타이어의 한 부분만 바닥에 긁혀 편마모가 발생한다. 이는 급정거 때 발생하는 열은 고무 재질인 타이어의 수명을 빨리 줄인다.
포인트는 허용 적재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적하게 되면 공기압 부족과 고속, 고온 등 타이어 수명을 단축하는데, 허용 적재량의 20%를 초과할 경우 수명은 30%나 떨어진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마모가 심할 때와 유통기한이 지났을 때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 운전할 때 발생하는 수막현상 발생률을 높이고 마른 노면에서 제동력을 저하한다. 마모도 체크는 타이어에 새겨져 있는 마모한계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타이어는 주재료인 고무가 공기 중의 산소와 직사광선 등에 오래 노출돼 자연스레 딱딱해진다. 타이어가 딱딱해지면 접지력은 물론 고속 주행 때 터질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업계는 타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일부 차주들은 타이어를 단순히 바퀴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타이어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한다"며 "올바른 운전습관은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