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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신라호텔 택시 추돌 사고 "보상 받지 말라"
입력: 2014.03.19 14:06 / 수정: 2014.03.19 14:3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 출입문을 택시로 들이받은 사고를 낸 고령의 택시기사에게 보상 책임을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 더팩트 DB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 출입문을 택시로 들이받은 사고를 낸 고령의 택시기사에게 보상 책임을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 더팩트 DB

[ 서재근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 출입문을 택시로 들이받은 사고를 낸 고령의 택시기사에게 호의를 베푼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 사장은 사고를 낸 택시기사의 경제 여건이 어려운 것을 알고 4억원이 넘는 피해보상을 받지 않고 회사가 처리하도록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모범택시가 호텔 1층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모범택시가 호텔 1층 회전문을 들이받아 호텔직원 등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중부소방서 제공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모범택시가 호텔 1층 회전문을 들이받아 호텔직원 등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중부소방서 제공

당시 사고로 호텔 회전문과 유리 등이 파손되고 호텔 투숙객과 호텔직원 등 모두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운전자 홍모(82)씨는 사고 당시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다"며 급발진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당시 사고로 호텔 측이 입은 피해규모는 5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 씨가 가입한 책임 보험의 한도는 5000만원에 그쳐 4억원 이상의 금액을 자비로 보상해야 했다.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이 사장은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불러 "(택시기사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 같지 않은 만큼 충격이 클 것"이라며 "(홍 씨의) 집을 방문해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한 부사장으로부터 고령의 홍 씨가 낡은 반지하 빌라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이 사장은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과 관련해 홍 씨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호텔 측에서 직접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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