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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엔투스 프로스트는 12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롤챔스 스프링' 16강 마이더스 피오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용산=김연정 기자 |
[ 용산=김연정 기자] 성공적인 리빌딩을 보여준 예였다. 비록 상대가 아마추어 '마이더스 피오'였지만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 제닉스스톰을 꺾고 올라온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른바 '프로 잡는 아마추어'였다. CJ엔투스 프로스트는 마이더스 피오와 경기를 2-0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이번 시즌, '강호'의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CJ엔투스 프로스트(이하 프로스트)는 12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 16강 B조 마이더스 피오와 경기에서 1,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며 롤챔스 스프링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경기, 프로스트가 선취점을 잡은 후부터 경기에 속도가 붙었다. 미드지역 12분대, 백다훈 '카직스'가 마이더스 피오의 이준우 '야스오'를 잡아냈고 곧바로 선호산 '시비르'가 오영교 '앨리스'까지 제압, 미드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며 프로스트는 빠르게 이득을 굴려갔다.
프로스트의 기세는 이어졌다. 18분대 드래곤을 획득, 또 다시 킬 포인트를 획득하며 킬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마이더스 피오의 김주성 '쓰레쉬'의 승부수, '선제공격' 역시 프로스트 앞에선 무모한 도박일 뿐이었다. 되받아친 프로스트는 마이더스 피오 압박을 이어갔다. 25분대 사냥 중인 드래곤을 마이더스 피오에게 빼앗겼지만 프로스트는 곧바로 상대의 미드 2차 포탑으로 이동해 철거했다.
이후 마이더스 피오의 이준우 '야스오'가 바텀에 있는 틈을 타 바론 사냥에 나선 프로스트. 이준우 '야스오'가 '스플릿 운영'으로 프로스트의 바텀 본진을 파고들어 억제기까지 밀어내는 저력을 보였지만, 동 시간대 선호산 '시비르' 역시 마이더스 피오의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상태였다. 이후 프로스트는 마이더스 피오의 바텀 본진으로 입성, 백다훈 '카직스'의 날뛰기에 힘입어 35분대 킬 스코어 23-4, 글로벌 골드 2만가량 차이로 1경기 압승을 거뒀다.
2경기, 마이더스 피오의 오영교 '앨리스'의 미드지역 갱킹으로 신진영 '카사딘'이 끊기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프로스트의 바텀 조합이 포탑 다이브까지 감행, 마이더스 피오의 루시안-애니 조합을 모두 제압했다. 선호산 '시비르'는 이번 교전에서 '더블킬'을 기록하며 성장에 힘을 실었다.
선취점을 내 준 신진영 '카사딘'이었지만 이후 카사딘은 무서운 화력으로 마이더스 피오를 압박했다. 마이더스 피오의 문도박사와 제드에 발이 묶인 박상면 '레넥톤'에 합류한 신진영 '카사딘'은 결국 둘 다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22분대 홍민기 '레오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정글 전투에서도 신진영 '카사딘'의 지속 대미지와 박상면 '레넥톤'의 활약으로 마이더스 피오의 김주성 '애니'를 제외한 4명의 적을 제압하며 전투 승리를 가져갔다.
킬 기록으로 빠르게 핵심 아이템을 보유한 신진영 '카사딘'을 앞세워 프로스트는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내며 넥서스로 가는 지름길을 열었다. 이후 상대의 탑 본진으로 모여들은 프로스트는 순식간에 적 문도박사와 앨리스를 녹여냈고 곧바로 바론으로 이동했다. 바론 사냥 중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한 프로스트는 곧바로 돌진, 루시안 제압으로 이어졌고 이번 전투 역시 신진영 '카사딘'의 화력에 마이더스 피오의 챔피언은 녹아내렸다. 26분대 킬 스코어는 18-7, 글로벌 골드 약 1만 이상 벌어졌다.
27분대 두 번째 바론 사냥에 나선 프로스트. 마이더스 피오의 공격에 대응한 프로스트는 선호산 '시비르'의 쿼드라킬에 힘입어 마이더스 피오를 몰살, 승기를 굳혔고 바론까지 획득한 프로스트는 결국 31분대 32-7, 글로벌 골드 2만 이상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