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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타이어는 연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 사진은 금호타이어의 에코윙S. /금호타이어 제공 |
[신진환 기자] 타이어 회사들이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연비와 제동력 높은 친환경 타이어를 내놓고 있다. 발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타이어는 단순 바퀴를 넘어서 고연비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업체들은 제동력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은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를 출시하면서 연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8년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친환경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앙프랑 에코'를 내놨다. 최고 연비 1등급, 노면 제동력 2등급의 21개 규격 제품이다. 이 타이어를 달면 ℓ당 1.6km 개선된다는 실험 결과도 내놓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월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 규격에 맞춘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S'을 출시했다. 또 올 4월에는 르노삼성이 이달 출시하는 전기차 SM3 Z.E.에 공급할 전기차용 타이어 '와트런'도 선보였다. 와트런은 국내 첫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일반 제품보다 무게가 11% 가볍고 회전저항이 18% 적다. 회전저항 감소만으로 연비가 3% 이상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다.
넥센타이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4월 친환경 제품인 '엔블루 에코S'를 내놓고 타이어 업계와 경쟁에 뛰어들었다. 역시 규격에 따라 연비 1등급, 노면 제동력 2등급의 최고 등급을 받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친환경 타이어를 장착하면 연비 4등급의 일반 기본형 타이어보다 연비가 약 6% 개선된다. 그러나 가격은 약 20% 높은 게 단점이다. 하지만 업체는 중형차를 연간 2만km 탄다고 가정했을 때 주유비를 연간 20만~30만 원씩 아껴 약 5개월이면 비싼 가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자동차 회사의 연구와 개발의 초점은 고연비에 맞춰져 있다. 타이어 업체는 효율이 높은 고성능·친환경 타이어를 내놓는데, 사실 타이어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유럽 연비 시험기준(NEDC)에 따르면 모든 연료 소모량 가운데 21%는 타이어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충분한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연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며 "효율과 성능으로 따졌을 때 최고 등급을 받는 우수한 타이어로, 이는 유럽의 타이어 업체들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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