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 SNS 가보니'
[ e뉴스팀]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가 8일 오전 4시 30분쯤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박은지 부대표의 9살 된 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은지 부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진보신당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노동당 대변인을 거쳐 노동당 부대표로 활동했다.
노동당은 사건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박은지 부대표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애도를 표했다. 또 진보정당들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작경찰서는 박은지 부대표의 사망 원인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가족 및 지인들의 진술과 사건 현장 등을 종합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박은지 부대표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한편 고인의 SNS에는 그를 추모하는 네티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은지 부대변인은 지난 1월 17일 트위터에 "노동당 대변인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과분한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의 마지막 말이 대변인직 사퇴 발표인 셈이다.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에 네티즌들은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 정녕 사퇴의 변이 마지막 말입니까"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 명복을 빕니다"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 고생 많으셨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