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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현대자동차가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쏘나타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갖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현대차 제공 |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최신 역량이 모두 결집된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이후 올해 7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및 동력성능,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시켜 탄생한 월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쏘나타의 명성과 위상을 계승하며 기본기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완성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정체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제품개발 철학인 ‘케어링’의 2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쏘나타만의 차별화된 개성 및 감성을 구현해 고객에게 최상의 감동과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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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 카메라에 찍힌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신진환 기자 |
차량의 기본성능 최우선 고려, 시스템간 성능 조화감 구현, 고객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제공, 섬세하게 느껴지는 고급감 추구 등 4가지 중점 개발 방향을 통해 신형 쏘나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차종으로서 각 지역의 다양한 품질 및 성능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곳곳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디자인 구현, 단일 헥사고날 그릴 적용으로 현대차만의 모던함을 잘 살린 전면 디자인, 간결하면서도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컬러, 소재의 적용을 통한 최고의 감성품질 구현을 핵심 요소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7번의 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명명했다. ‘이너 포스’는 진보된 자동차를 향한 쏘나타의 의지와 7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내적 역량이 탄생시킨 수준 높은 완성도와 자신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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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측면과 후측면 스파이샷 |
이를 바탕으로 신형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한층 정제된 선과 조형을 통해 현대적인 미를 강조한 측면부, 정교하고 섬세한 디테일의 램프 조형으로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후면부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고급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보다 길어진 후드에서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으로 스포티하고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휠베이스(축간 거리)를 증대시켜 내부 공간을 넓혔다. 또한 현대차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 및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먼저 스위치를 공조, 주행모드 등 서로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조작부는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만 배치하는 등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화면을 상향 배치하고, 계기판 내 각종 주행정보 표시를 기능별, 상황별로 표준화시켜 보다 간결하면서 명확한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화면 아이콘을 서로 일관되게 적용해 운전자의 정보 인지성을 강화했다.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운전자가 조작 및 접촉하는 모든 부품들도 인체 특성을 고려해 설계 됐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으로 디자인돼 안정된 느낌을 주며,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으로 프리미엄의 이미지와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회사 대표 모델로서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브랜드 위상 제고에 큰 공헌을 한 쏘나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진화했다”며,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탄생한 ‘신형 쏘나타’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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