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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소' 이어 '길드워 2' 중국 공략…성공여부는?
입력: 2014.03.03 09:54 / 수정: 2014.03.03 09:54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을 이을 중국 공략책으로 길드워 2를 내놨다. 길드워 2는 오는 11일부터 CBT를 시작,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을 이을 중국 공략책으로 길드워 2를 내놨다. 길드워 2는 오는 11일부터 CBT를 시작,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엔씨소프트 제공

[ 김연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에 더해 길드워 2로 중국공략에 나선다. 업계는 블소가 중국 오픈 초반 괄목할 만한 중국 내 동시접속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길드워 2로 긍정적인 대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기대작 길드워 2(중국 서비스명 격전 2: 激战2)의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비즈니스 모델과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8일 중국에서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한 블소는 오픈 초기 100대의 서버에서 수용인원 초과로 서버를 추가한 바 있다. 이후 동시접속자수 150만 명을 찍는 등 대기록을 세웠다”며 “하지만 이후 중국 내 경쟁력 심화로 사용자 이탈이 늘었고 연초부터 계속 감소하며 급기야 주가까지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게임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중국 게임시장 내 경쟁구도도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해외업체와 중국 토종 업체들의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의 야심이 깃든 길드워 2는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에서 개발, 2012년 8월 북미·유럽에 출시돼 350만 장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이다. 중국은 두 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현지 파트너 콩종(KongZhong, 空中网)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길드워 2에 대한 중국 시장 내에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중국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WGGC(World Game Grand Ceremony) 2013’에서 길드워 2는 중국 10대 온라인게임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 중국 최대 게임전문사이트에서도 ‘게임 내 시스템의 완성도가 높고 제한 없이 게이머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면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2의 중국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것을 구축하기 보다 기존 북미·유럽의 비즈니스 모델과 동일하게 가는 것을 택했다. 게이머는 게임을 패키지 또는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매 후 별도의 월 이용료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책정할 계획이다.

또 CBT도 오는 11일부터 약 2주 간 진행한다. 길드워2는 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다양한 형태의 테스트로 중국 게이머들을 위한 튜토리얼 모드(Tutorial Mode)를 도입하는 등 막바지 현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북미 시장조사기관인 DFC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데이빗 콜은 “길드워 2는 출시한 후 9개월 만에 북미,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MMORPG”라며, “중국 출시 역시 괄목할 만한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블소의 초반 약진으로 로열티 매출 323억 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225억 원 증가했다"며 "블소의 사용자 이탈 문제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길드워 2 공략으로 로열티 매출 증가가 예상, 2014년 매출액이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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