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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2조46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제공 |
[ 황원영 기자] 지난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2조46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는 2012년에 이어 큰 폭으로 성장했고, 노출형 광고는 해외 기업의 성장 덕에 소폭 성장했다. 반면, 검색광고는 정체 국면에 들어갔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이하 온광협)는 20일 '2013 온라인광고 시장규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온라인광고 시장 2조4602억원 중 노출형광고(Display AD) 6444억원(26%), 검색광고(Search AD) 1조3372억원(54%), 모바일광고(Mobile AD) 4786억원(1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0% 성장을 기록하며 정체 상태에 빠졌던 노출형 광고비는 전년 대비 7% 성장한 6444억원을 기록했다. 온광협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유튜브는 물론 다양한 해외 업체의 국내 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업체의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전체 시장은 7%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광고비는 약 152% 성장한 4786억원을 기록하며 노출형 광고와 함께 2013년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2년에도 158% 성장을 기록했던 모바일 광고는 2014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검색광고비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 성장한 1조3372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27% 성장한 검색광고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검색광고는 2014년 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신원수 상무는 "2013년 온라인 광고 시장은 정부의 규제 정책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국내업체는 정체된 반면, 해외업체의 점유율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전통적인 웹 광고의 성장은 둔화되고 모바일 광고와 동영상 광고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