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전력 효율은 줄이고 성능은 높인 맥스웰 기반의 지포스 GTX 750과 750 Ti를 발표했다./엔비디아 제공

[ 김연정 기자] 엔비디아가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고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맥스웰(Maxwell) 그래픽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비주얼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는 19일 "맥스웰 그래픽 아키텍처에 기반한 첫 번째 GPU(Graphic Processing Unit), 지포스(GeForce)® GTX™ 750 Ti 및 GTX 750(이하 GTX 750 시리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GTX 750 시리즈는 전력 소비는 줄이고 성능은 높인 1세대 맥스웰 그래픽 아키텍처로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팀 하드웨어 조사(Steam Hardware Survey)에 따르면 1080p 해상도에서 구동되는 GTX 750 Ti는 엔비디아의 페르미(Fermi) 아키텍처 기반의 GTX 550 Ti보다 2배 향상된 성능을 보이는 반면 전력 소비는 절반으로 줄었다. 또 페르미 기반 GTX 480과 비교했을 때도 성능은 비슷하지만 소비전력은 60W로 GTX 480의 4분의 1 수준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비즈니스 담당 스캇 헤켈만(Scott Herkelman) 제너럴 매니저는 “슈퍼컴퓨터에서 PC,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상 시스템에는 전력 한계가 있다. 와트 당 성능 개선이 필수"라며 맥스웰 기반 GPU의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GTX 750 Ti GPU의 길이는 실제로 5.7인치에 불과해 내부 전력 커넥터가 필요없다. 따라서 통합 그래픽 또는 기타 SFF(Small Form-Factor) 디자인의 PC를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전력원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비싼 전기세를 물지 않고도 1080p 해상도의 게임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 GTX 750 Ti는 전력 소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소음이나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홈씨어터 용 PC에도 적합하다.

이 외 GTX 750 시리즈는 게이머가 승리의 순간을 저장하고 트위치TV 및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쉐도우플레이(ShadowPlay)', 매끄러운 게임 화면을 구현하는 '지싱크(G-SYNC)', 선호하는 PC게임을 엔비디아 실드(SHIELD)로 스트리밍 해 어디서나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게임스트림(GameStream)' 등 엔비디아의 게임웍스(Game Works) 기술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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