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기자]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이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신드롬에 가까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 왕국'(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수입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코리아)은 2일 하루 동안 전국 961개 상영관에서 4302번 상영돼 56만 2754명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은 지난달 16일 개봉한 이래 600만 4181명이다.
'겨울 왕국'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한 두 자매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겨울 왕국'은 국내에서 정식 개봉 전 불법 파일 유출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오히려 입소문에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겨울 왕국'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다투던 '수상한 그녀'는 전국 1002개 상영관에 4089번 상영돼 55만 9565명을 끌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은 392만 579명으로 4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뒀다.
3위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꾸준히 관객을 모으는 '남자가 사랑할 때'.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국 455개 상영관에서 1323번 상영돼 10만 8089명을 모아 누적 관객 132만 638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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