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기자]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 저택'이 올 겨울 애니메이션 대전 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썬더와 마법저택'은 2일 하루 동안 전국 346개 상영관에서 1616번 상영돼 4만 4813명을 불러 모았다.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 58만 7400명을 기록했다.
'썬더와 마법 저택'은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와 '비행기' '세이빙 산타' 등 애니메이션 대전 속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배급을 맡은 CJ E&M에 따르면 '썬더와 마법 저택'의 이 같은 흥행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먼저 고양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 관객은 물론 성인관객에게도 접근했다.
'톰과 제리' '장화 신은 고양이' '가필드' 등 고양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오랜 세월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썬더와 마법 저택'의 아기고양이 썬더는 작은 일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겁쟁이에서 로렌스 할아버지의 마법저택을 지켜내는 용감무쌍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다.
이 과정에서 보이는 우정과 '권선징악'이란 메시지도 또 하나의 흥행 이유다. 영화는 썬더와 다양한 친구들이 마법 저택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겁쟁이 썬더가 꼬마 대장이 돼 마법 저택을 지키고, 이들을 괴롭히는 악당은 끝내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가 어린이들에게 교훈적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새미의 어드벤쳐' 시리즈로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3D 효과의 마술사' 벤 스타센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흥행 요소로 풀이된다. 또 라디오부터 각종 예능까지 다양한 목소리로 웃음을 선사한 컬투의 말맛을 살린 더빙 연기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컬투는 이번 작품에서 개, 새, 게이다운 남자 등 2인 6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CJ E&M 관계자는 "개봉 2주차에도 떨어지지 않는 인기로 가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 초에도 흥행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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