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티켓몬스터의 재매각설이 구체화되면서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황진희 기자]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이하 티몬)의 재매각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티몬이 미국 소셜커머스 시장 2위 업체인 리빙소셜을 떠나 다른 회사에 매각될 경우, 국내 소셜커머스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6일 소셜커머스업계에 따르면 리빙소셜은 올해 상반기 자회사인 티몬을 매각하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상을 벌였으며, 그루폰 등 3개 업체로 매각 대상을 좁힌 상황이다. 앞서 미국 소셜커머스 시장 1위인 그루폰이 약 3000억원에 티몬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그루폰 한 곳을 두고 협상이 급진전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관계자는 “자세한 시기와 업체는 알 수 없지만 그루폰 등 3개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티몬은 지난달 둘 째주 순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사업을 잘하고 있지만, 모회사인 리빙소셜의 실적이 좋지 않아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측면에서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티몬을 인수한 리빙소셜은 최근 실적이 예전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지난해 무리한 투자로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리빙소셜은 티몬 재매각을 통해 부진을 털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는 티몬의 재매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소셜커머스는 2010년 거래액 500억원부터 시작해 3년 만에 40배 이상 급성장했다. 우후죽순 생겨나던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상위 3개 업체가 과점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티몬이 근소한 차이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고, 위메프가 뒤를 바짝 쫓으며 ‘빅3’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3년이 지나면서 각 업체의 상품 구성은 비슷하고, 거래액 규모도 800억원~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티몬이 재매각을 통해 외적 성장을 이룰 경우, 선두 업체인 쿠팡에 큰 위협을 가하고 3위인 위메프를 더욱 따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순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1위를 외치고, 티몬은 순매출을 들어 1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업계 선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티몬이 재매각을 통해 외형을 키운다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