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다시보기] '상속자들' 박신혜·이민호, 반복된 우연은 운명‥'인연' 맞네요
  • 박지은 기자
  • 입력: 2013.10.17 07:30 / 수정: 2013.10.17 07:30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왼쪽)와 박신혜(오른쪽)는 우연한 사고로 함께 밤을 보내고 있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왼쪽)와 박신혜(오른쪽)는 우연한 사고로 함께 밤을 보내고 있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은 인턴기자] '상속자들' 박신혜와 이민호의 반복된 우연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을 이어주고 있는 강력한 인연의 끈이 돋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김탄(이민호 분)와 차은상(박신혜 분)이 우연한 사고로 함께 밤을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원(최진혁 분)과 만난 후 집으로 돌아가다가 만난 낙석 때문에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함께 허름한 모텔방에 묵었다. 김탄은 선물가게에서 잘 때 입기 위해 커플티 두 장을 사와 은상과 나눠 입었다. 하트가 그려진 귀여운 티셔츠를 입은 두 사람은 다정한 연인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모텔 1층 허름한 술집을 찾은 두 사람은 박신혜의 의자가 뒤로 넘어가면서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하고 있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모텔 1층 허름한 술집을 찾은 두 사람은 박신혜의 의자가 뒤로 넘어가면서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하고 있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의 의도치 않은 스킨십도 이어졌다. 소파에서 자기로 한 은상이 앉아서 졸다가 쓰러지자 김탄은 다정하게 그를 안았다. 모텔 1층에 있는 술집에서도 은상이 의자 뒤로 넘어지려는 순간 재빨리 허리에 끌어안고 눈을 맞췄다.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지는 만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다음날 김탄과 은상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집으로 돌아왔고 갑작스러운 찬영(강민혁 분)의 등장으로 더욱 미묘해진 분위기 속에서 이별을 맞이했다. 김탄은 은상에게 "우리 집에서 머물어도 좋다"고 거듭 말했지만, 은상은 찬영을 따라 나섰다.

이민호(왼쪽 위)의 예감대로 엘로즈 팬케이크 집엔 박신혜(오른쪽 아래)가 와 있었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이민호(왼쪽 위)의 예감대로 엘로즈 팬케이크 집엔 박신혜(오른쪽 아래)가 와 있었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

은상이 떠난 후 허전함을 느낀 김탄은 약혼녀 라헬(김지원 분)에게 무심했던 것을 깨닫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갔다. 간만에 다정한 데이트를 즐긴 라헬은 "엘로즈 팬케이크 집에 가자"고 졸라댔다. 하지만 김탄은 "거긴 안 된다. 누가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해 라헬을 화나게 했다. 라헬은 "그렇다면 더더욱 가봐야겠다"라며 앞장섰다.

엘로즈 팬케이크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거짓말처럼 은상이 그곳에 있던 것. 당황한 김탄은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라헬은 오히려 은상의 테이블로 가 합석을 제안했다. 라헬은 찬영에게 "네가 여기에 오자고 했느냐"고 물었고 찬영은 "아니다. 은상이 여기에 오고 싶어했다"고 대답했다. 은상과 김탄은 서로의 눈만 바라봤다.

마지막 우연은 공항이었다. 이민호(왼쪽 위)는 김지원(오른쪽 위)을 품에 안은 채 박신혜(왼쪽 아래)를 불렀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마지막 우연은 공항이었다. 이민호(왼쪽 위)는 김지원(오른쪽 위)을 품에 안은 채 박신혜(왼쪽 아래)를 불렀다./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방송 화면 캡처

김탄과 은상의 우연은 다음날도 멈추지 않았다. 김탄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라헬을 공항으로 데려다 줬다. 라헬은 출국 직전 그를 껴안고 "아직 난 화가 덜 풀렸다. 네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때였다. 한국으로 돌아가려던 은상이 출국장에 들어섰다. 두 사람의 포옹을 본 은상이 급하게 돌아섰지만 김탄의 시선이 더 빨랐다. 그는 라헬을 품에 안고 은상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은상을 향한 김탄의 뜨거운 시선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의 우연으로 다시 만난 김탄과 은상은 사랑에 빠지기 위한 필요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두 사람이 모텔에서 함께 보낸 시간, 아찔한 스킨십, 우연한 만남은 진한 인연의 끈이 존재하는 것을 증명했다. 반복된 우연은 운명에 가깝다는 표현처럼 김탄과 은상이 보여줄 본격적인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mart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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