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곽정한 PD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케이블에겐 '넘사벽'"
  • 이건희 기자
  • 입력: 2013.10.14 17:28 / 수정: 2013.10.14 17:28
빠스껫 볼의 곽정환 PD가 케이블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의 시청률을 따라잡기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진정성과 대중성으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 CJ E&M 제공
'빠스껫 볼'의 곽정환 PD가 케이블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의 시청률을 따라잡기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진정성과 대중성으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 CJ E&M 제공


[이건희 기자] tvN '빠스껫 볼'의 곽정환 PD가 시청률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정환 PD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케이블 채널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 시청률은 '넘사벽'이다.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곽 PD는 "진정성과 대중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곽정환 PD는 "시청률에 대해 고민도 많고 걱정도 된다. 많은 분들은 소재가 너무 어렵고 신인 연기자들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게 잘못된 판단이 아니냐는 말도 하는데 그런 면에서 진정성의 힘을 믿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이어 "일일 연속극이 그렇다. 스타가 나오지 않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작품의 신인들이 기존 연기자들보다 캐릭터에 몰입할 가능성이 크고 장점도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 PD는 "'빠스껫 볼'은 1940년대 시대상을 정밀하게 보여주겠다"며 고증에 대해서도 자신했고 "신인 연기자들과 선배 연기자들의 장점들이 균형을 이룬다면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 나올 것이다"고 조했다.

KBS2 '추노', '도망자 Plan B'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가 CJ E&M 이적 후 처음으로 케이블 채널에서 만드는 드라마 '빠스껫 볼'은 농구를 희망의 등불 삼아 어두운 일제강점기를 건너온 인물들이 다가오는 분단의 비극을 농구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도지한, 이엘리야, 정동현 등 신예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이 외에 박예은, 정인선, 공형진, 김응수, 진경, 박순천, 이한위, 지일주 등이 출연한다. 24부작 방송 예정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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