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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지간’ 오리온, 동양 구원의 손길 거부
입력: 2013.09.23 10:48 / 수정: 2013.09.23 10:58

23일 오리온그룹은 “회사와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으며 앞으로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3일 오리온그룹은 “회사와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으며 앞으로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동서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있었던 동양-오리온그룹 오너 일가 모임에서 기대했던 대답을 이끌지 못했다.

23일 오리온그룹은 “회사와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으며 앞으로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동양그룹은 오리온 대주주인 담철곤 회장(12.91%)과 이화경 부회장(14.49%)이 보유한 오리온 주식을 담보로 5000억∼1조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CP를 상환할 계획을 마련해 놓았다. 그리고 현재현 회장은 동양매직,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 지분 등 자산이 팔리는 대로 담철곤 회장에게 갚아 오리온 지분을 안정적으로 지켜주겠다고 뜻을 전달했다.

8월 말 기준 동양그룹 5개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이하 CP)은 1조 1000억원에 달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CP를 상환해야 하지만 현 재정상태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당국도 개인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CP 상환을 동양그룹 오너 일가에서 직접 해결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오리온그룹의 외면으로 동양그룹은 이달 안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 ‘10월 위기설’이 돌고 있는 동양그룹은 만기 도래 CP를 상환하지 못하면 그룹 붕괴 초읽기에 들어갈 수 있다. 최악에는 현재현 회장 등 오너 일가의 경영권마저 위태로워진다.

오리온그룹의 지원 불가 소식에 (주)동양,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 동양증권 등 동양그룹 관련주는 일제히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한편, 현재현 회장의 부인 이혜경 동양 부회장과 담철곤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은 자매다. 슬하에 두 딸을 둔 고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는 딸 대신 사위 현재현 회장과 담철곤 회장에게 각각 동양, 오리온의 경영권을 줬고, 두 회사는 2001년 계열분리했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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