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이정재, 마성의 수양대군…나쁜 남자의 매력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3.09.22 11:31 / 수정: 2013.09.22 11:31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는 영화 속에서 섹시한 카리스마를 물씬 풍긴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는 영화 속에서 섹시한 카리스마를 물씬 풍긴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가연 기자] 개봉 11일째 600만 명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을 입증한 영화 '관상'의 흥행 속도가 무섭다.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에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관상'이 인기를 끌면서 역사 속 실존인물인 수양대군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영화 속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등장해 서늘한 눈빛과 비릿한 미소만으로 수양대군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정재는 영화 시작 1시간 뒤 등장함에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일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이정재의 압도적 연기에 대해 호평했다"고 밝혔다.

그의 인기를 입증하듯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속 이정재의 명대사가 게재돼 눈길을 끈다. "호랑이 사냥이 끝났다" "내가 왕이 될 관상 인가" "수양대군 납시오!"등을 활용한 게시물들이 등장했으며 영화에 대한 인기가 치솟자 누리꾼들은 "한재림 감독님, 약속하신 디렉터스 컷 부탁 드려요!"라는 요청 글이 올라오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배우 이정재 볼수록 멋있다" "수양대군 때문에 영화가 더 매력적" "이정재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찾아보고 싶다!" "'관상 이정재 브라보! 최고!"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정재의 연기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는 24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FA에서 '영원한 젊은 남자: 이정재 특별전'을 연다. 영화 '관상' 후 배우 이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정재의 전작을 상영하는 이번 특별전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8일 영화 '신세계' 상영 후 이정재가 직접 영상전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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