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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는 30년 동안 부패하지 않은 로잘리아 롬바르도에 관한 수수께끼를 방송했다. / MBC 방송화면 |
[ e뉴스팀] '30년간 썩지않은 시신이 있다?'
1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X파일'은 썩지않는 시신 로잘리아 롬바르도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했다.
로잘리아 롬바르도는 카푸친회 수도원에서 수도승들은 관에 누워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신의 주인공인 두 살 로잘리아 롬바르도는 30년 간 썩지 않은 모습 그대로 관에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촬영된 로잘리아 롬바르도는 금방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날 듯 생생한 얼굴에 웨이브진 머리카락, 선명한 눈썹과 입술까지 죽은지 30년이나 됐다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30년 동안 부패하지 않은 로잘리아 롬바르도, 그녀는 어떻게 생전 모습을 유지했을까.
로잘리아 롬바르도의 부모는 그녀가 2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사망하자 카푸친회 수도원 지하 납골당을 찾았다. 수도원 측은 부모의 요구에 따라 아이를 미라로 만들어 보관해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는 언젠가 썩는 미라를 원하지 않았던 부모는 알프레드 사로피아 의사를 납골당으로 불러 주사를 투약했다.
이후 30년 간 방치된 로잘리아 롬바르도의 시신은 수도사들에게 발견돼 세상에 공개됐고, 2009년 의사 사로피아 친족들과 함께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 이탈리아 생물인류학자는 시신 부패를 막는 화약 약품이 로자리아 롬바르도에 투약됐다고 밝혔다. 이 약품은 포르말린 아연염 알콜 살리실산 글리세린으로 실제 부패를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사 한 대로 시신을 완벽하게 보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로잘리아 룸바르도의 비밀은 여전히 수수께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