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팀 개편'의 역사…'4년간 6번', 도대체 왜?
  • 이건희 기자
  • 입력: 2013.07.11 15:01 / 수정: 2013.07.11 15:01
2012년 6월부터 티아라는 화영, 효민, 큐리, 보람, 소연, 지연, 은정, 아름(왼쪽부터) 등 8인조로 활동했다. / 더팩트 DB
2012년 6월부터 티아라는 화영, 효민, 큐리, 보람, 소연, 지연, 은정, 아름(왼쪽부터) 등 8인조로 활동했다. / 더팩트 DB


[이건희 인턴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아름(19·본명 이아름)이 팀에서 나와 솔로 활동을 한다고 선언하면서 티아라의 멤버에 또 변화가 생겼다. 데뷔 4년 만에 벌써 6번째 멤버 변화다.

티아라는 2009년 4월 MBC 드라마 '신데렐라 맨' OST 앨범에 수록된 '좋은 사람 ver.1'로 데뷔했다. 당시 티아라 멤버는 모두 5명으로 은정, 효민, 지연, 지원, 지애가 속해있었다.

지원, 지애, 지연, 효민, 은정(사진 위 왼쪽부터) 등 5인조로 데뷔한 티아라는 지원과 지애가 빠지고 은정, 지연, 큐리, 보람, 소연, 효민(사진 아래 왼쪽부터)의 6인조로 첫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 엠넷닷컴 제공, 더팩트 DB
지원, 지애, 지연, 효민, 은정(사진 위 왼쪽부터) 등 5인조로 데뷔한 티아라는 지원과 지애가 빠지고 은정, 지연, 큐리, 보람, 소연, 효민(사진 아래 왼쪽부터)의 6인조로 첫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 엠넷닷컴 제공, 더팩트 DB

같은 해 7월, 싱글 앨범 '거짓말'을 발표하기 전 지원과 지애가 탈퇴하고 큐리, 보람, 소연이 새로 합류했다. 티아라는 이때부터 6인 체제를 유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9년 11월 발표한 정규 1집 앨범 수록곡 '보핍보핍(Bo peep bo peep)'과 '처음처럼'이 연이어 성공을 거뒀고 2010년 2월에 공개한 '너 때문에 미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티아라는 2010년 화영(왼쪽)을 영입하며 7인조로 변신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팩트 DB
티아라는 2010년 화영(왼쪽)을 영입하며 7인조로 변신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팩트 DB

티아라는 2010년 7월 화영을 영입하며 7인조로의 체제 변환을 발표한다. 당시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기본 6인조에서 멤버를 보강해 팀 체제를 강화하고 리더도 은정에서 보람으로 바뀐다"고 발표했었다. 7인조 티아라는 그해 12월 '왜 이러니', '야야야'를 발표했고 2011년 6월 '롤리폴리'로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티아라는 2012년 6월 아름을 팀에 합류시키며 4번째 변화를 준다. 아름의 합류로 8인조가 된 당시 소속사 측은 "아름은 청순한 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실력파로 티아라의 가창력 보강을 목적으로 영입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8인조로 활동하던 티아라는 화영이 왕따 논란 이후 팀에서 탈퇴하자 아름, 지연, 소연, 보람, 큐리, 효민, 은정(왼쪽부터) 등 7명으로 활동했다. / 더팩트 DB
8인조로 활동하던 티아라는 화영이 왕따 논란 이후 팀에서 탈퇴하자 아름, 지연, 소연, 보람, 큐리, 효민, 은정(왼쪽부터) 등 7명으로 활동했다. / 더팩트 DB

그러나 8인 체제에서 '데이 바이 데이'로 활동하던 티아라는 아름 영입 한 달 만에 다시 7인조로 돌아온다. 멤버 화영의 '왕따 논란'이 터진 뒤 소속사가 "스태프들의 의견을 수렴해 화영과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왕따의 피해자로 알려진 화영의 탈퇴 소식에 티아라를 향한 가요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화영 탈퇴 1개월 뒤 발표한 '섹시 러브'는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이다. 이후 티아라 멤버들은 개인 활동과 티아라엔포 등 유닛 활동에 돌입했다.

멤버 아름이 티아라를 탈퇴하고 솔로 활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티아라는 전성기 때 멤버 6인 체제로 돌아갔다. / 더팩트 DB
멤버 아름이 티아라를 탈퇴하고 솔로 활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티아라는 전성기 때 멤버 6인 체제로 돌아갔다. / 더팩트 DB

그리고 10일 아름의 갑작스러운 팀 탈퇴 후 솔로 전향 소식이 알려졌다. 아름의 탈퇴로 티아라는 2기 멤버인 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 지연의 6인 체제로 돌아갔고, 효민, 지연, 은정 등 초창기부터 변함없이 활동한 세 명과 아름이 함께한 티아라엔포는 아름 대신에 지난해 아름을 영입할 당시 9번째 멤버로 거론됐던 다니가 합류하기로 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 교체는 분위기 쇄신과 인기를 얻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사용됐다. 티아라도 초창기 멤버 교체는 인기를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화영의 탈퇴처럼 멤버 교체가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아름의 탈퇴로 다시 6인 체제로 돌아간 티아라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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