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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김기돈 전 정리금융공사 사장 등 페이퍼컴퍼니 설립 6명 공개
입력: 2013.06.15 11:47 / 수정: 2013.06.15 11:52

뉴스타파가 페이퍼컴퍼니 소유 한국인 7차 명단을 발표했다.
뉴스타파가 페이퍼컴퍼니 소유 한국인 7차 명단을 발표했다.

[ 오세희 기자]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전 금융인 7차 명단을 발표했다.

15일 오전 뉴스타파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돈 전 정리금융공사 사장 등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및 산하 공사 임직원 6명이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기돈 예보 전 부장 및 정리금융공사 전 사장을 비롯해 유근우 예보 전 직원, 진대권 정리금융공사 전 직원, 조정호 예보 정리금융공사 전 직원, 채후영 예보 정리금융공사 전 직원, 허용 예보 정리금융공사 전 직원 등 6명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2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보는 부실 금융기관으로 퇴출당한 삼양종금의 국외 자산을 회수하는 방편이라는 해명이다. 삼양종금 국외 자산이 주로 홍콩과 중국 등지에서 복잡하게 구성돼 회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지금까지 2000만 달러 이상의 공적 자금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스타파는 페이퍼컴퍼니 설립은 예보 이름이 아닌 직원 개인 명의로 설립됐다며 공적 자금 회수라는 해명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한 뉴스타파에 따르면 페이퍼컴퍼니 운영 전반 내역을 관리 감독한 금융위원회는 물론 국회에도 보고 되지 않았다. 뉴스타파는 "취재 당시 예보 담당 직원도 페이퍼컴퍼니의 존재를 몰랐을 만큼 비공개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예보는 페이퍼컴퍼니 운용과 관련한 기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해 공적자금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sehee109@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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