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모비스는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0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0 순위에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올해는 8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국외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전략상품 개발, 현지인 중심 영업체계 구축, 수출다변화를 위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의 투-트랙(Two-Track) 영업전략, 그리고 대대적인 해외부품전시회 통한 신규고객 확보 등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 세계 완성차업체 부품수주 이어져
현대모비스는 최근 4년 간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선진 완성차메이커에 자동차 핵심부품을 잇따라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GM에 주차브레이크, ICS(중앙통합스위치)를 비롯해 BMW와 폴크스바겐에 램프, 다임러에 IBS(지능형배터리센서) 및 오디오, 스바루에 리어램프, 미쓰비시에 해드램프, 크라이슬러에 LED리어램프를 공급했다.
현대모비스는 잇단 국외 수출의 배경으로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경쟁력을 꼽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 10년 간 국내자동차산업에 모듈화를 접목하며, 국내 완성차의 품질 및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제 그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제품을 단순조립형에서 벗어나, 부품조립 단위의 개발에서부터 품질까지 확보하는 기능통합형 모듈로 발전시켜 왔다. 그중 모듈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인 차세대 에어백, 지능형 브레이크시스템, 변속기, 전자식 조향장치, 첨단 램프 등을 직접 개발 및 생산하며 성능을 크게 높여나가고 있다.
◆ 첨단기술 중심 체질개선
현대모비스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기존의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차선유지 · 자동주차 · 충돌회피 · 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자동차의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플러그인 하이브 리드와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부품 기술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국외사업 및 핵심부품 거점 전략에 발맞춘 현지 R&D 체계 구축에도 본격 나서며 현재 유럽, 중국, 북미, 인도 등에 운영 중인 현지 R&D센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한 현지 적합형 전략제품 설계에 들어간다.
또한 세계 각국의 안전과 환경에 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멀티, 메카 부문의 기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첨단 에어백. MDPS(전자식 조향장치), MEB(전자브레이크시스템) 등 이미 자체 경쟁력을 확고한 것으로 분석되는 제품 외에도 전장, 친환경 부품 등 10여개 제품군을 별도로 선정해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 바탕에는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구조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국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수출 비중도 오는 2020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