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남자 친구 성진환과 결혼? "손잡고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몰라"
  • 이건희 기자
  • 입력: 2013.05.14 17:06 / 수정: 2013.05.14 17:28
오지은이 3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연인 성진환과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이건희 인턴기자
오지은이 3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연인 성진환과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이건희 인턴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가수 오지은이 남자 친구인 스윗소로우 성진환과 결혼에 대해 재치있게 대답했다.

오지은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에반스라운지에서 3집 '3'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와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오지은은 앨범 수록곡 라이브 무대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듀엣곡을 함께한 남자 친구 성진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성진환은 노래를 너무 왕자처럼 불러서 조금만 서민적으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며 녹음 중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3년 정도 만났는데 둘 다 30대이니 결혼 얘기가 안 나온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앨범이 '사랑이 고작 이런 것이었나'를 표현하는 내용이라 결혼 얘기가 머릿속에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게 싫어서 성진환에게 '삘(느낌)' 떨어지니까 결혼 얘기하지 말아라고 했다"고 결혼에 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오지은은 "하지만 녹음 끝났으니 다시 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하면서도 "가수 정인과 매일 '사람 인연은 손잡고 (결혼식장)들어가기 전까지 모른다'고 대화한다"는 얘기까지 털어놓으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홍대 인디 음악 계에서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은 오지은은 4년 만에 3집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 타이틀곡 '고작'은 사랑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나 되돌아보니 별 게 아니었다는 내용을 담은 오지은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오지은은 2006년 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을 받고 2007년 1집 앨범 '지은'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2집 앨범과 2010년 결성한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 색깔을 자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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