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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요타가 13일 자사 주력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RAV4'의 4세대 풀 체인지 모델 '뉴 RAV4'를 출시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 |
[ 서재근 기자] 한국도요타는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내·외관을 공개한 'RAV4'의 4세대 풀 체인지 모델 '뉴 RAV4'를 13일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뉴 RAV4'는 2WD(2륜)과 4WD(4륜)의 두 가지 모델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한 후 국내 시장에 도입된다. '뉴 RAV4'는 지난 2009년 도요타 브랜드의 출범과 함께 한국에 처음 선을 보인 이래, 3년 만에 풀 체인지를 시도한 모델로 다양한 편의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뉴 RAV4'는 아키오 도요다 사장이 정의한 디자인 목표를 철저히 추구한 모델"이라며 "공격적 형태의 전·후면 펜더, 낮은 후드, 아치형 루프라인, 대담한 비율의 리어 램프 등은 당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잘 구현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 RAV4'에는 스포츠 튜닝을 가미한 2.5ℓ(2,494cc) 자연흡기 4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또한, 최근 출시된 도요타 모델과 마찬가지로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을 탑재해 주행안정성을 개선했다.
넓은 실내 공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장 4570mm(-50mm), 전폭 1845mm(-10mm), 전고 1705mm(-40mm)로 차체 사이즈가 기존 모델보다 더 콤팩트해 졌음에도 동급 최장 수준인 2660mm의 휠 베이스를 확보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트)가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다. 특히, 4WD 모델에 새롭게 도입된 토크배분 장치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 4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사이의 토크 전달을 끊임없이 제어해 어떠한 드라이브 모드에서도 스티어링 휠이 돌아가는 그 순간 뒷바퀴으로 토크 전송이 시작된다.
'뉴 RAV4'는 '뉴자연흡기방식'의 2AR-FE 2.5ℓ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79마력(6000rpm), 최대토크 23.8kg·m(4100rp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연비 역시 2WD모델과 4WD모델이 각각 11.0km/ℓ(복합연비 기준), 10.2km/ℓ로 기존 모델보다 한층 개선됐다.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PBD 시스템을 적용해 뒷문을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스위치 혹은 무선 리모트 키를 이용해 전동으로 개폐가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신장에 따라 개방 높이를 저장할 수 있는 '레벨링 메모리 기능'도 적용했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M)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16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감지하면 사이드 미러에 표시등으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전 모델에 전면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과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뉴 RAV4'는 올해 도요타 브랜드의 최대 기대주"라며 "더욱 높아진 상품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야외 활동인구의 증가와 SUV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수입 경쟁차종은 물론, 국내 SUV 모델과도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 RAV4'의 가격은 4WD 모델 3790만원, 2WD 모델 324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