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인턴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유닛인 티아라엔포가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다.
티아라엔포는 6일 오후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2'에 출연해 지난해 있었던 전 티아라 멤버였던 화영의 '왕따'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은정은 "당시 '왕따' 논란이 있던 이틀 동안 우리끼리 다툼이 있었다. 잘 풀렸는데 '왕따설'이 돌면서 오해가 커졌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화영을 괴롭히고 억지로 떡을 먹인 듯한 일본 TV 프로그램에 대해서 "리액션을 크게 했을 뿐인데 일이 그렇게 될 줄 몰랐다. 방송 제작진이 과장되게 시킨 점도 있다"고 억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은정은 다른 티아라 멤버들이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글을 남긴 데 대해서 "경솔한 행동이었다. 싸우고 난 뒤 다 풀린 일을 수면으로 떠오르게 했던 것은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 효민은 "전부 다 말하고 싶었다. '죄송하다'는 말을 못한다는 게 더욱 답답했다. 하지만 사건이 더욱 확대될까 봐 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지연은 "당시 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화영이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시청자에게 사죄의 메시지를 남겼다.
티아라는 지난해 7월 화영이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않으며 불거지기 시작해 멤버들의 SNS 발언과 '왕따'를 연상시키는 듯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다. 결국,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해 7월 30일 화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티아라엔포는 이날 '비틀즈코드'에서 '왕따설' 외에 '효민 일진설'등을 해명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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