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화이트 하우스 다운' 주인공, 채닝 테이텀만 보였다"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3.05.02 11:58 / 수정: 2013.05.02 12:10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두 주인공 제이미 폭스(왼쪽)와 채닝 테이텀./영화 스틸컷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두 주인공 제이미 폭스(왼쪽)와 채닝 테이텀./영화 스틸컷

[김가연 기자] "주인공, 채닝 테이텀 밖에 없었다"

에머리히 감독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주연 배우 채닝 테이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영화 촬영 전에 캐스팅 목록을 만들었다. 처음 만난 배우가 채닝 테이텀이다. 그를 만나고 더는 같은 배역의 배우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채닝 테이텀은 이번 영화에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전직 경호원 존 케일 역을 맡았다. 그는 대통령 경호원을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신다. 실망한 딸을 위해 둘은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서는데 정체를 모르는 무차별 공격으로 미국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테이텀은 이번 영화에서 고난도 액션 장면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전작에서 보지 못했던 부성애까지 그려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역할과 관련 "그 역할에 잘 맞았다"며 "테이텀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대통령 역으로 제이미 폭스를 생각한다고 했더니 그 역시 굉장히 좋아했다. 나와 테이텀 모두 폭스의 열렬한 팬이다. 그가 대통령 역을 하면 굉장히 잘 할 것으로 생각했고 역시 잘 맞았다"고 테이텀과 폭스의 캐스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역을 하면서 폭스와 매우 많은 이야기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있지만, 그와 똑같이 그리고 싶진 않았고 폭스도 이에 동의했다. 그를 따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실제로 두 사람(오바마 대통령과 제이미 폭스)은 친한 친구다. 폭스는 오바마를 따라 하기 보다는 그만의 대통령을 그리고 싶어했고 나도 동의헀다"며 "영화 촬영할때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기 전이다. 백인 대통령이 안되서 다행"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롤랜드 에머리히 신작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백악관이 갑자기 정체 모를 이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담은 작품으로 다음 달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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