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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공개, 정몽구·최태원·구본무 '찜찜' 이건희 '안도'
입력: 2013.04.11 10:52 / 수정: 2013.04.11 11:37

연봉 5억원 이상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의 개별 연봉이 공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위쪽부터)
연봉 5억원 이상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의 개별 연봉이 공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위쪽부터)

[ 서재근 기자]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연봉공개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연봉공개 대상이 등기이사와 감사로 확정될 것으로 보여 그룹 내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등재된 재계 서열 2·3·4위인 정몽구, 최태원, 구본무 회장과 달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연봉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연봉 5억원 이상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이 통과되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이사 및 감사 등의 개별 연봉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해야 한다. 현재 대기업 각 그룹사나 일반 회사는 여러 임원의 평균 연봉만 공시하고 있어 개별 연봉을 알 수 없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50대 재벌 총수 가운데 상장사인 지주회사나 주력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올라 있는 사람은 38명이다.

재계 서열 '빅4' 가운데 연봉공개 대상자에 포함된 사람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이다. 하지만 재계 서열 1위인 삼성전자의 수장인 이건희 회장은 공개자 명단에서 제외된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의 미등기 임원이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도 미등기 임원이어서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달 신세계·이마트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정용진 부회장 역시 제외대상이다.

10대 그룹 회장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도 각 계열사 등기이사로 선임돼 연봉 공개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 외에도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등기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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