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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평면도 가라' 중소형 아파트, 구조변화로 불황 극복
입력: 2013.04.08 11:52 / 수정: 2013.04.08 11:52

반도건설이 8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84B㎡(타워형) 평면도 / 출처 =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이 8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84B㎡(타워형) 평면도 / 출처 = 반도건설 제공

[ 서재근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업계들이 잇달아 '신 평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발코니 및 방의 구조를 달리해 공간활용도를 최대화하는 차별화된 아파트 설계로 꽁꽁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분양마감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던 아파트 단지가 있다. '반도유보라2차' 아파트가 그 주인공. 전용 59㎡에 4.5베이 신평면을 적용하면서 이른바 불황 속에 '나 홀로 성공'을 이뤄낸 것이다.

이렇듯 최근 대형 아파트에 적용되던 4베이 이상의 '고 베이' 구조를 중소형 아파트에 적용해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건설사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란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으로 전면 발코니 쪽을 기준으로 한다.

전용 84㎡에서 4베이, 4.5베이, 5베이까지 다양한 베이 뿐만 아니라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평면도 변화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주부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늘리고, 가변형 벽체를 활용한 '알파룸' 평면을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개선한 신개념 평면도까지 등장했다.

신개념 평면도를 도입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을 살펴보면, 반도건설이 8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84B㎡(타워형)은 4베이, 4룸, 3면 개방형 설계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달 말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분양예정인 '별내2차 아이파크' 역시 84㎡A 타입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플러스룸'을 활용한 서재, 가족실, 아이들 공부방 등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양지연 리얼투데이 팀장은 "과거 90년대만 하더라도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대부분 2베이, 3룸 구조를 하고 있어 아파트 전면부가 남향이더라도 나머지 2개의 방은 북쪽에 있어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후 채광이 좋은 전면부에 더 많은 방과 거실이 배치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2000년대 들어서는 전용 84㎡에 3베이로 진화하게 된 이후 최근까지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베이 열풍'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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