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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중고차 시장에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4대 중 1대는 디젤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서재근 기자] 신차를 넘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 수입차의 인기가 고공 행진 중이다.
중고차 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고차 시장에 등록된 수입중고차 가운데 디젤차의 비중은 27.11%로 4대 중 1대는 디젤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1.26%에 불과했던 수입 디젤차의 비중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며 2011년 처음으로 그 수치가 두자릿수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는 20%를 돌파했다. 반면, 2002년 9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가솔린 차량은 지난해 그 비중이 70%대로 하락했다.
이처럼 중고시장에서 수입 디젤차의 등록 대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는 최근 고유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적게 드는 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구매자들이 증가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산차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디젤 모델을 확보한 것 역시 수입 디젤차 선호 현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재웅 SK엔카 장한평직영센터 소장은 "수입 완성차 업체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까지 다양한 디젤 모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은 수입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며 "더욱이 연비가 좋고, 유지비도 적게 든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디젤 수입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