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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 맥스크루즈와 프로보(위쪽)를 선보인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한 해의 자동차 시장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5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프랑스 파리 모터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함께 유럽 3대 모터쇼로 불리는 제네바 모터쇼는 매년 3월 열려 그해 유럽 자동차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자동차 업계와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싼타페 롱보디 모델로 알려진 맥스크루즈를 출시한다. 맥스크루즈는 싼타페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사이 거리(휠베이스)를 늘려 7명 탑승이 가능하다.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차체 기준으로 싼타페보다 전장 215mm, 휠베이스 100mm 크다.
또한 현대차는 부분 변경돼 상품성이 개선된 투싼(현지명 ix35)를 비롯해 신형 i10, i40을 이번 모터쇼에 선보여 유럽 판매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3도어 프로씨드와 5도어 씨드 GT를 2013 제네바 모터쇼에 내놓는다. 씨드는 기아차의 고성능 준중형 해치백 유럽 전략 모델로,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 등 패밀리 룩을 계승해 기아차의 정체성을 유럽에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기아차는 닛산 주크 등에 대응할만한 도심형 소형 SUV인 B세그먼트 프리미엄 3도어 해치백 콘셉트카 KED-9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상품성을 개선한 스포티지R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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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프리미엄 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2013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한다. |
쌍용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중형 SUV 콘셉트카 SIV-1를 출품한다. SIV-1은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시작으로 선보인 XIV 시리즈에서 제시한 ‘유저 인터페이스’ 보다 한 단계 진보한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쌍용차의 자연의 힘과 역동성을 디자인 모티브로 개발 됐으며, 회사 측도 “앞으로 쌍용차의 개발방향의 근간이 되는 디자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밖에도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프리미엄 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국외 첫 공식 모터쇼에 소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